다음주면 구정이다.
시댁에 내려갈 생각을 하니, 거창에 계신 시어머니 생각이 난다.
도시에 사는 며느리라고, 밑반찬이며, 김치며, 농사 지은 것들 다 챙겨주시는 어머니
솜씨도 좋으셔서 다들 참 맛있는데, 그 중 무말랭이 무침은 먹어본 사람마다 감탄을 내지르고야 마는 판타스틱한 맛을 자랑한다.
몇년 전에, 결혼한 지 얼마 안된 나름 새댁이였을때....
어머님과 통화하는 중에 "반찬은 좀 입에 맞드냐?" 라고 싸주신 반찬을 잘 먹고 있는지 여쭤보셨다.
정말 잘 먹고 있고, 참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대답이....
"네, 먹을만해요" 라고 말해버린것이였다! (먹을만하다니, 먹을만하다니, 먹을만하다니... ㅠ_ㅠ)
상당히 명랑하게 말했기 때문에, 어머님은 막 웃으시면서
"그래, 먹을만 하드나... 맛있게 먹어라~" 라고 쿨하게 대꾸해 주셨다.
하지만, 내가 도대체 무슨 대답을 한 건지 파악하고 난 후에 내상태는 완전 그로기였다.
지금 무슨 대답을 한건지, 나의 뇌와 입은 왜이리도 싱크가 안 맞는건지...
.... 정말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여서, 어떻게 인사를 하고 끊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몇번을 어머님이 싸주신 반찬 맛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왠지 계속 죄송스러웠다.
이런 세기말적 통화를 한 당사자가 나라니... ㅠ_ㅠ;
아직도 그생각을 하면 약간 아찔하다. 나는 참 바보 같다.
그 사건 이후로도, 여전히 어머님은 맛있는 밑반찬을 제공해 주신다.
나는 주신 반찬은 절대적으로 다 먹어 치우는 일만큼은 부지런히 하고 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비스 앰버서더에 가서, 그룹 워크샵을 했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회사 밖으로 나가서 하니 더욱 집중도 잘되고 신선했습니다.
한참 집중 토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타트업은 아무래도 조직원들간의 공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구요.
계속 갈등하고, 부셔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다듬어지고, 날카로워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나저나, 호텔에 미팅룸에서 워크샵하는 것 꽤 괜찮습니다. (4시간, 8만원)
비용도 아주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구요.
단점이라면, 음료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인원대로 커피 브레이크(1인당 8,000 원)를 주문했는데...
커피, 쿠키 모두 리필이 안됩니다. OTL
점심식사 후, 간식과 음료를 가방에 넣어 들어갔는데 괜찮더군요. ^-^;
계속 동영상을 올리게 되네, 여튼 이거 너무 기특해서 가져왔다.
어쩜, 이런 아이디어를.... 하핫
대표님 동영상 발견, 화질도 깨끗하고 내용도 길지 않아서 좋다.
얼마전 TV를 보다가 아는 선배 얼굴이 CF를 통해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랬다.
그전에도 TV에서 연극 소개할때 얼굴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신기해 하곤 했는데, CF로까지 보게 되니 더욱 신기하고 놀라웠다.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보낸 시절들이 생각나서, 혼자 픽픽 웃었다.
그땐 다 같은 학교 학생이였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사람들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너무 다른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10년 세월의 무서움인건가....
동규 선배! 하나도 안 변한것 같아서 참 신기해요.
멀리서나마, 선배의 건투를 빌께요. (아아,,, 멀리 사는 건 아니구나... -,-)
연극 한번 보러 갈께요. bye~
한동규, 극단 '아리랑' 소속
덧. Show CF 중에서 가장 내용이 어려웠음. 보고 또 봐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다가 설명 기사 읽고나서 이해 가능.


